아이폰 사용자 리뷰: 삼성 MicroSD PRO Plus 256GB, SD 카드 리더

첫 인상


판매자 분이 위 사진의 패키징 상태에서 뽁뽁이로 꽁꽁 싸매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이가 조금 구겨졌네요. 제품은 괜찮을 테니 별로 신경 안 썼습니다.

사진 출처 – 제품 판매 페이지

제품 설명란에 절취선을 따라 가위로 개봉해 달라고 강조돼있더군요. 혹시 초기 불량에 걸렸을 때 제품 교환에 문제 될 수 있으니 위 사진의 안내를 따르는 걸 권유 드립니다.

제품 개봉하고 microSD 카드를 리더기에 꽂았는데 microSD 카드가 혼자서 빠질 것 같진 않더군요. 리더기가 정말 심플해서 가볍고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좋습니다.

그런데 전용 리더기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오직 microSD 카드만 꽂을 수 있는 건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SD 카드 리더기가 없어서 ‘리더기는 무얼 사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에겐 부담을 덜어주겠네요.

잠깐 테스트해 보고 모든 파일을 지운 다음 Windows 10 PC에 연결해 봤습니다. 총 용량은 약 238GB. 파일 포맷방식은 exFAT 이므로 238GB 내의 개별 파일을 옮기는 데 제약이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쉽게 말하면 파일 용량만 238GB보다 작다면 1개의 용량 큰 파일도 microSD 카드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른 포맷방식중 FAT32 방식은 4GB가 넘는 개별 파일은 저장할 수 없죠.

간단히 보는 성능


사진 출처 – 삼성 제품 정보

CrystalDiskMark 8.0 에선 삼성이 표기한 대로 속도 잘 나옵니다. microSD 카드의 속도가 제대로 나오기 위해선 적절한 리더기를 사용해야 하는 데 전용 리더기는 제 역할을 잘 한다고 볼 수 있겠죠.

아이폰 13 프로와 사용하기


▶ 연결 방법

아이폰 13 프로(또는 다른 아이폰)에 삼성 microSD 카드 리더기를 사용하려면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저는 애플 공식 어댑터 Lightning-USB 3 카메라 어댑터를 구매했습니다.

USB Type-A 포트와 라이트닝 전원 포트로 USB 주변 기기 연결과 아이폰에 전원 공급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USB 주변 기기를 동작하기에 전력이 부족하다면 라이트닝 전원 포트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원활하게 해줍니다.

위 사진처럼 아이폰에 어댑터를 연결하고 충전 포트로 전력을 공급하면서 삼성 microSD 카드 리더기를 연결해야 합니다. 만약에 삼성 카드 리더기만 연결하면?

카드 리더기가 너무 많은 전력을 요구해서 사용할 수 없다는 알림창이 뜹니다.

문득 드는 생각인데 애플은 왜 아이폰 USB 단자를 항상 짜게 넣어줄까요? (심지어 고가의 프로 라인인데)아직도 USB 2.0 이라는 게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문득… 엄청 고가의 USB flash drive를 사용한다고 해도 속도가 USB 2.0 인터페이스 때문에 제약이 걸리니까요. 역시 아이클라우드를 쓰게 만들려는 속셈이겠죠???

▶ 파일 앱에서 USB에 파일 저장하기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파일 앱에서 파일과 폴더(디렉토리)를 관리할 수 있죠. 파일 앱으로 이동합니다.

[파일 앱 -> 둘러보기] 로 이동하면 위치 탭에 Untitled(또는 카드 리더 USB) 항목이 있습니다. 이름은 Untitled라고 나오지만 카드 리더기 USB입니다.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파일 앱에서 카드 리더기로 접근 가능한거죠.

아이폰이나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선택하고 왼쪽 하단에 공유 버튼을 선택 -> 파일에 저장하여 microSD 카드로 옮길 수 있습니다.

▶ 사진 앱에서 USB에 파일 저장하기

카드 리더기가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사진 앱에서 카드 리더기로 접근 가능합니다.

사진 앱에서 원하는 파일을 선택 후 왼쪽 하단에 있는 공유 버튼을 선택 -> 파일에 저장을 선택합니다.

사진 앱에서 접근 가능한 위치가 표시되는데요, 위 사진 에서는 카드 리더기 USB가 Untitled라고 표시되어 동영상을 microSD 카드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파일 앱에서 확인해 보면 잘 저장되어 있습니다. microSD 카드에 저장한 파일은 당연히 Windows 10 PC에 가져와서 작업 가능합니다.

총평


▶ 왜 단순한 USB를 구매하지 않았나?

단순한 아이폰 USB 용도로 사용한다면 삼성 microSD PRO Plus 256GB와 SD 카드 리더는 비싼 편입니다. 어댑터도 추가로 구매해야 하므로 10만원이 넘어가는 금액입니다. 결코 저렴하지 않죠. 현시점 라이트닝 8핀 단자가 있는 USB 256GB는 약 85,000원입니다. 단순 USB 치고는 비싸지만 어댑터를 추가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으므로 삼성 microSD PRO Plus 256GB 보다는 저렴합니다. 보안성 때문에 USB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은 있겠죠.

하지만 범용성을 고려한다면 microSD 카드와 어댑터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디지털카메라도 구매할 생각인데 microSD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고 아이폰 13 프로를 앞으로 3년은 사용할 테니 어댑터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정품 어댑터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USB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 아이폰에 사용하는 USB는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거든요. 저는 전용 앱 다운로드 받기가 너무 싫었어요. 파일 앱과 사진 앱을 통해 쉽게 파일을 microSD 카드에 저장할 수 있으니까 전혀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속도는 빠른가?

4K 영상을 아이폰으로 촬영하고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로 동영상을 옮기려고 하니 농담 안 하고 하루 이상이 걸리더군요. 하지만 microSD 카드에 저장하고 컴퓨터로 가져오면 되니까 파일 옮기는 시간이 엄청 줄어들었습니다. 빨라요!

▶ 단점은 없는가?

애플 정품 어댑터가 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카드 리더기를 어댑터에 연결하고 전원 케이블도 추가로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집 밖에서 사용하기에는 솔직히 번거롭습니다. 휴대용 충전기도 가지고 다녀야 하니까요. 휴대용 충전기, 라이트닝 케이블, 애플 정품 어댑터, 삼성 카드 리더기 모두 합치면 꽤 주머니가 넉넉해집니다.

▶ 마지막으로 말한다면?

그래도 저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카메라를 구매하면 microSD 카드를 잘 쓸 것 같거든요. 아이폰에 사용하려는 분들! 강력 추천합니다!